與, '尹성적학대' 장경태 국회 윤리위에 제소

장경태 의원, 尹 화동 뽀뽀는 '성적학대' 주장
與 국회 윤리위 제소…"참담한 막말 사과도 없어"
  • 등록 2023-04-28 오후 12:58:21

    수정 2023-04-28 오후 12:58:21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장 의원은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화동의 볼에 뽀뽀한 것을 두고 ‘성적 학대’라고 주장했다가 국민의힘의 반발을 샀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왼쪽)과 정희용 원내대표비서실장이 28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국회의원 장경태 징계안을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정희용 원내대표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장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이 국회 윤리위에 장 의원을 제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에도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일정이 ‘빈곤 포르노’라고 주장한 장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바 있다.

장 원내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이) 막말하고도 사과나 유감 표명 한 마디도 없었다”며 “민주당은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워낙 크고 지금 돈 봉투 쩐당대회(전당대회) 이런 큰 문제들이 있어서 장 최고위원의 입에 담기도 힘든 참담한 정도의 막말 정도는 아무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 최고위원 본인도 어떤 사과나 유감 표명도 없지만 민주당 내에서 이런 정도 문제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지도 않은 것 같다”라며 “국민의힘에서는 부득이하게 징계안을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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