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테라피-아헬즈, 이스라엘 나녹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맞손

  • 등록 2024-04-11 오후 3:49:24

    수정 2024-04-11 오후 3:49:2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SCL그룹의 계열사인 이노테라피(246960)(신규 사명 SCL사이언스)와 아헬즈가 디지털 의료영상 전문기업 나녹스와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노테라피 CI (사진=이노테라피)
SCL사이언스와 관계사 아헬즈는 이스라엘 나녹스(Nano-X Imaging Ltd.)와 디지털 의료영상 기기와 인공지능(AI) 의료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녹스는 세계 최초로 실리콘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X-Ray)를 개발한 디지털 의료영상 전문기업이다. 디지털 엑스레이 ‘나녹스아크’(Nanox.ARC)는 기존 엑스레이 대비 화질, 촬영속도, 촬영 비용, 방사선 노출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또 나녹스는 제품 판매 외에 축적된 방대한 의료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AI 의료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CL사이언스는 나녹스와 AI 의료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한다. SCL그룹이 보유한 의료 정보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나녹스의 AI 솔루션을 접목해 원격 영상정보 판독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SCL그룹의 의료유통전문 관계사 아헬즈는 디지털 엑스레이 나녹스아크의 국내 인증 및 허가를 위해 협력한다.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상호 협의해 국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선호창 SCL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디지털 영상장비 및 AI 의료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인 나녹스와 협력해 의료영상 분석, 진단 서비스 등을 신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연 아헬즈 대표이사는 “이번 나녹스와의 사업협력 계약을 계기로 신기술을 적용한 영상 진단 장비인 나녹스아크의 국내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 영상 장비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진단검사 시장에서의 사업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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