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충청북도 오송에 세계 최대 규모 동물세포 관류식 연속배양(perfusion) 방식의 품질관리기준(cGMP)급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유수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위탁생산(CMO) 또는 CDMO 수탁사업을 협의하고 있으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주 열리는 바이오유럽과 5월에 개최 예정인 바이오USA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에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공장은 전통 배양방식인 유가식 단회배양(fed batch) 방식의 생산도 가능하다. 오송공장은 관류식 연속배양 방식으로 가동할 경우 연간 280만ℓ, 유가식 단회배양 방식으로 가동할 경우 연간 약 30만ℓ 이상의 배양액 생산이 각각 가능하다. 해당 공장은 연간 액상 제형 1500만병, 동결건조 제형 600만병, 프리필드실린지 제형 8000만개의 완제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이승호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는 “올해 당면한 목표 중 하나는 주주가치 제고”라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을 통틀어 몇 안 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cGMP 공장을 활용해 상업적 성과로 주주가치를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