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은 1일 SK실트론 신용등급을 기존 ‘A, 긍정적’에서 ‘A+, 안정적’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등급 상향 이유로는 △전례없는 전방 업황 악화에도 과거 대비 개선된 실적 대응력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 △전방 메모리 업황의 점진적 회복, 향상된 생산능력 등을 통해 중기적 수익기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 △투자부담을 제어하는 현금창출력을 토대로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인 점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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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퍼 시장의 과점화 진전, 다변화된 거래처 기반 및 기술력 향상 등 개선되고 있는 사업역량 또한 과거 업황 하락기 대비 개선된 실적 대응력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올해부터 내년까지 2조5000억원 규모 대규모 설비투자(CAPEX) 등으로 인해 단기간 차입금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LTA 확대 등을 통해 개선된 영업현금창출력,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선수금 유입 등이 투자 관련 자금유출에 따른 차입부담 상승 폭을 일정 범위 내에서 제어하면서 이전대비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이후 점진적 업황 회복 및 증설효과 등을 통해 수익성 및 영업현금창출력이 개선되는 가운데 순차입금/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두 배 이하, 차입금 의존도는 40% 이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