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애플페이가 국내 진출 3주 만에 등록 기기 기준으로 200만건을 돌파했다.
| (사진=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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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애플페이 런칭 3주째”라며 “가입토큰수는 200만 돌파, 가입자의 이용률은 60%, NFC 단말기는 품귀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말기 보급 확대에 대해서 “NFC 단말기 보급이 아직 열세라지만, 가입과 이용률은 간편페이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 중”이라고 덧붙였다.
토큰은 신용카드를 애플페이 기기에 등록할 때 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발행하는 번호로, 카드 등록 기기에 고유값으로 생성되는 열쇠와 비슷한 개념이다. 예컨대 현대카드 사용자가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하나의 카드를 각각 등록하면 2개의 토큰이 생기는 식이다.
업계 추산 기준으로 국내 아이폰 이용자가 1100만명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해 단순 계산해보면, 약 아이폰 이용자 중 18%가량이 가입한 셈이다. 실제 등록은 워치도 포함돼 이 숫자보다는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달 22일 SNS를 통해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 하루 만에 100만건을 넘어섰다며 숫자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와 기준을 살피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