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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각종 SNS와 온라인상에는 ‘밀양 성폭행범 부모 인터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과거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한 피의자 부모가 언론 인터뷰에 응한 모습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피의자인 학생 어머니 A씨는 “왜 피해자 가족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야 하냐. 왜 그래야 하나”라고 따지며 “우리가 지금 피해 입은 건 생각 안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2022년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알쓸범잡2’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자식은 부모의 거울”, “자기 자식이 피의자인데 어떻게 감쌀 수가 있나”, “촉법 소년법 폐지해야 한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당시 소년부로 송치된 20명 중 4명은 소년원, 16명은 봉사활동 및 교화 처분을 받았다. 기소된 10명 중 5명은 보석되었다. 이후 이들 10명은 모두 소년부로 송치되었다. 2014년 해당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한공주’가 개봉했고 2016년 3월에는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도 이 사건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