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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로는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 교차로까지 약 500m에 이르는 거리로 지난 2014년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것에 비해 차량통행이 복잡해 원활한 대중교통 운행 및 보행자 공간 확보를 위해서다.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지정하며 차 없는 거리를 함께 운영하며 이 구간은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일요일 오후 10시까지는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의 운행이 금지됐다.
이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상권 회복을 위해 연세로에 차 차 없는 거리 운영이 종료되면서 연세로는 주말에도 평일과 같이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돼 버스(16인승 이상 승합차) 및 긴급차량이 상시 통행 가능하고, 택시는 대중교통 이용 불편시간대인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다닐 수 있게 된다.
서대문구는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와 차 없는 거리 운영 종료를 함께 시행하려 했지만, 서울시의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승인 절차에 따라 차 없는 거리 운영 종료를 먼저 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대학 이 같은 우려에 대해 “기존의 스타광장, 보행자쉼터, 창천문화공원 공연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규모 축제 개최 시 연세로 교통통제를 통해 각종 문화 활동을 권장할 계획”이라며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현재의 보도폭은 유지하고 다양한 교통안전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의견들을 종합해 대중교통지정 해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정고시 권한은 서울시에 있지만 일방적으로 해제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 수렴을 한 후 고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확대에 대해서는 “연세로 이후 확대 검토도 했지만 지역주민 저항 등에 따라 어려움이 많아 현재는 계획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