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글로벌 방산·항공 전문 기업인
휴니드(005870)테크놀러지스가 한화시스템과 Link-16 연동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휴니드는 한화시스템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합동 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Joint Tactical Data Link System) 완성형 체계 개발 사업에 참여해 2024년까지 ‘Link-16 연동장비’를 공급하게 됐으며, 해당 공급계약의 규모는 79억원이다.
JTDLS 완성형 체계 개발 사업은 기존 한국형 전술데이터링크(Link-K)의 주·보조 장비를 개발하고, 체계 종합, 무기체계간 통합을 수행해 Link-K 네트워크의 완성형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Link-16’은 미군,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등에서 합동 작전 및 연합 작전용으로 사용하는 디지털 전술 데이터 링크이며, 휴니드에서 공급하는 ‘Link-16 연동장비’는 한국형 합동 전술데이터링크체계와 해외 전술데이터링크체계를 연동하는 주요장비다.
휴니드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전술디지털정보망 연동통제시스템(TADIL ICS) 및 한국연동통제소 원격통신소(KICC RCS), 탄도탄 작전통제소(KTMO-CELL) 등의 데이터 링크 체계 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휴니드는 향후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 전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링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휴니드는 독일의 항전기업 핸솔트(Hensoldt)사와 미사일 경보 수신기(MWR) 핵심 모듈·완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과 활발한 공급계약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