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 동부엔텍 인수 통해 ESG 경영 본격화

  • 등록 2021-08-05 오후 2:07:39

    수정 2021-08-05 오후 2:07:39

△엠케이전자 음성 공장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케이전자(033160)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동부엔텍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동부엔텍 주식 전량(지분율 100%)을 인수한다고 5일 밝혔다.

반도체 소재 부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오던 엠케이전자는 소각로 운영 전문 업체 동부엔텍 인수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 엠케이전자의 친환경적인 기업 운영은 사업 초기부터 이어져 왔다. 1982년 설립 이후 40년 간의 사업 기간 기업 운영과 제품 개발에 있어 친환경 경영은 항상 엠케이전자의 최우선적인 사항이었다. 이러한 결과로 2008년도 납 함유량을 극적으로 감축시킨 Pb-Free 솔더볼을 개발해 RoHs 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납품했다.

또 2차전지 음극 소재 연구개발(R&D)을 통한 친환경 신에너지 연구개발, 충북 음성군에 금속 재생 공장 구축을 해 수입에 의존하던 본딩와이어와 솔더볼의 주 원재료인 금, 은, 주석 등을 재생 원료로 일부 대체하며 환경친화적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엠케이전자 측은 “이번 동부엔텍 인수를 통해 친환경 선두 기업으로 활동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관계사들과 함께 ESG경영의 확산과 정착에 중심점으로써 활동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동부엔텍에서 가지고 있는 소각로 운영 노하우와 내부 리사이클링 공정의 기술과의 연계를 통한 사업간의 시너지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순환 경제에 기틀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엠케이전자 측은 또 “40년간 소재 사업을 영위해온 엠케이전자는 향후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장수기업의 초석으로 친환경 사업을 회사의 핵심가치로 생각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미래산업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인수하는 동부엔텍은 공공 생활 폐기물 8곳(총 일일 소각 용량 1300톤 규모)과 1곳의 하수 처리 운영을 하고 있다. 2020년 매출액 425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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