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서 강남까지 20분내 간다…7400억원 투자

위과선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
2026년까지 이수~과천간 터널 완공
  • 등록 2020-05-21 오후 2:00:00

    수정 2020-05-21 오후 2:00:0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3기 신도시 7000가구가 들어서는 과천지구에 위례~과천선 연장 등의 사업(총 7400억원투자)을 통해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까지 20분내 이동 가능해질 전망이다.

21일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

(사진=국토교통부)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잠실·강남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 투자를 확대하고, 지구지정부터 대책확정까지 15개월 이상 소요되던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과천지구는 선바위역ㆍ경마공원역(4호선) 등 기존 교통시설과 연계해 서울, 경기지역의 접근성을 보다 높일 수 있도록 철도와 BRT 환승센터 등 10개 사업이 포함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다.

대중교통 확충 부분 중 철도사업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경마공원역까지만 반영된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을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이 사업은 예타 등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사당역과 안양을 연결하는 BRT를 설치하고 과천지구 환승시설을 설치해 과천지구에서 서울 강남 및 수도권 남부(수원, 안양 등)로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철도사업 개통 전까지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광역버스운영 등에 필요한 비용 등을 반영했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의 도로교통 개선부분은 상습 정체해소 및 통과교통량 분산을 위해 과천~우면산 간 도시고속화도로를 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하고 상아벌 지하차도 확장 및 통합(4차로→6차로) 사업을 계획했다.

또한 동서방향의 주 도로인 양재대로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과천대로∼청계산로∼헌릉로) 신설과 청계산 지하차도~염곡IC 도로구조개선사업도 추진한다.

과천대로 등 남북축 도로여건 개선을 위해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수∼과천 간 복합터널 사업(2026년 완공 목표)에도 사업비를 지원해 사업 추진여건을 개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천지구는 철도·버스 대중교통시설을 통해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까지 2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지고 과천대로(서울시계~관문사거리) 양재대로 구간의 교통혼잡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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