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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의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수원 유치를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투톱 체제’로 도쿄 원정에 나선다.
29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월드옥타의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자로 연단에 선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기조강연과 함께 오는 10월 열리는 월드옥타의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수원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이재준 시장과 함께 펼칠 예정이다.
세계한인경제대회는 전 세계 68개국 143개 도시에 있는 월드옥타 회원과 국내 중소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가 모이는 국제적 행사다.
특히 월드옥타 회원사들과 국내 청년간 일자리 매칭을 통해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장으로서 기능도 해오고 있다.
지난해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26차 대회에서도 750만 달러(약 107억 원)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된 바 있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7차 대회를 수원컨벤션센터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28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번 출장 중 참여하는 (월드옥타) 총회에서 수원시장님과 함께 다음 총회(세계한인경제인대회) 수원 유치를 확정지으려고 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가 성사되면 수원시 소개뿐만 아니라, 수원시에 소재한 10만여 중소기업들과 해외 한인기업간 연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며 “수원에서 활동하는 기업인들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힘을 모아 10월 대회 유치 성공이라는 낭보를 안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1년 창립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는 68개국에 143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정회원 7000여 명과 차세대 회원 2만3000여 명이 소속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