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알비더블유 공모가 2만1400원…희망범위 최상단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720대 1
  • 등록 2021-11-10 오후 4:46:22

    수정 2021-11-10 오후 4:46:22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가수 ‘마마무’ 소속사 알비더블유가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2만14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알비더블유는 지난 5일과 8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177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719.6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26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97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참여 기관 중 밴드 최상단 가격인 2만14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의 89.2%인 1583곳이었다.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은 15.5%였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급성장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최적화된 제작 인프라를 갖춘 알비더블유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 며 “주주 친화적인 가격 책정을 위해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비더블유는 유명 작곡가 김도훈 대표 프로듀서와 음악 비즈니스 전문가 김진우 대표이사가 2010년 설립한 콘텐츠 기업이다. 현재 마마무, 원어스, B1A4 등 8팀의 전속 아티스트와 약 2500여곡의 저작권 IP를 보유중이다. 알비더블유 관계자는 “업계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은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했다”며 “설립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흑자를 실현 중이며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7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장 후 알비더블유는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IP확보에도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자체 IP 제작 확대와 동시에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양질의 외부 IP 확보에도 힘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콘텐츠 및 저작 IP 이용 촉진에 대한 신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알비더블유는 오는 11일~1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1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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