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3D커버글라스 기업
제이앤티씨(204270)(대표 장용성, 김윤택)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4억 원, 영업손실은 57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3.4%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의 폭은 약 98억 원 규모로 감소했다.
제이앤티씨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직전분기에 반영된 재고평가 손실의 영향과 함께, 모바일 및 3공장을 통한 신제품 등의 양산예정에 따른 베트남 법인의 수율 개선효과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제이앤티씨는 “모바일 커버글라스 부문의 중국어권 프리미엄급 신규제품의 매출증가, 차량용 커버글라스의 기존 고객 발주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가장 단기적으로는 3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하여 4분기에는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전체 사업 부문의 성장과 고객사 및 제품군 다변화를 통해 2023년에는 미중 무역분쟁 이전의 실적 호황기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앤티씨의 차량용 커버글라스 사업부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배 이상 규모로 전망된다. 현재 납품 중인 고객사의 발주 물량 증가로 2023년에도 올해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의 실적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모바일 커버글라스 부문에 있어서도 4분기부터는 중국향 프리미엄급 신규 모델 공급계획으로 중국어권 글로벌 핸드셋 업체의 공급물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모바일 커버글라스 부문의 22년 4분기에만 발생할 매출액이 22년 1~3분기 모바일 커버글라스 누적 매출액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증가될 것이란 제이앤티씨의 전망이다.
장용성 제이앤티씨 대표는 “상장 이후 현재까지 대내외 악재로 지속적인 실적악화를 겪어왔으나, 2022년에는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과 함께 고객 다변화의 실현을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됐다”며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유수의 글라스 업체와 다양한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이어 끊임없는 도전으로 그 성장 속도를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