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이 공사비 774억여원을 들여 별관을 15층 규모로 증축한다.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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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서울중앙지검 증축설계용역 입찰공모 절차를 진행한다.
현재 중앙지검은 본관 뒤편에 지상 5층 규모의 별관을 쓰고 있다. 그 중 4~5층엔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와 마약수사과 등의 사무실이 있다.
법무부는 해당 별관을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증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 설계비는 35억1721만원이며 예정 공사비는 774억3000만원이다. 증축 예산안은 2020년말 국회에서 확정됐다.
법무부는 증축 이유에 대해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형사증거 기록·관련서류에 열람복사 공간 확보와 공판부의 조직 확대에 따른 사무실 부족 해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행정 수행에 적합하고 편의성, 경제성, 친환경성, 에너지효율성 등 기능을 두루 갖추고 나아가 지역의 ‘랜드마크’(land mark)가 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설계안을 선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법무부는 오는 17일 중앙지검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고, 설명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9월 8일까지 공모안을 제출받을 계획이다. 당선작은 10월 4일 법무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