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밤사이 내린 폭우로 일부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던 서울 지하철 9호선이 9일 오후 2시부터 전 구간이 정상 운행된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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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서울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지하철 9호선 동작역과 구판포역 선로가 침수됐다.
이에 노들역에서 사평역 사이 총 7개 역사(노들, 흑석역, 동작역, 구반포역, 신반포역, 고속터미널역, 사평역)의 운행을 중단하고, 개화역~노량진역 구간과 신논현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으로 나눠 운행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침수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자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을 투입한 뒤 긴급 시설물 점검(궤도, PSD, 편의시설 등)을 진행했다.
다만 동작역은 침수된 AFC(자동출개찰시스템) 수리 및 승강장과 대합실 청소 등을 위해 우선 무정차 통과한 뒤 이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은 10일까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서내륙에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강원동해안, 충청권(북부 제외), 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 서해5도는 50~150mm, 전북북부, 울릉도.독도에 20~80mm가량 비가 내리겠다.
물폭탄이 떨어진 중부지방과 달리 남부지방에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10일부터는 경북권 남부 20~80mm, 전북 남부와 전남권 북부에 5~30mm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