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펩타이드 기반 ‘먹는 비만치료제’ 개발 개시

  • 등록 2023-11-15 오후 2:15:46

    수정 2023-11-15 오후 2:15:4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나이벡(138610)은 자체 개발 중인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NP-201’이 지방 세포로의 분화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하면서 비만치료제로서 적응증 확대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NP-201은 지난달 호주에서 임상 1상을 마친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나이벡은 최근 NP-201에 대해 기존에 알려진 섬유증 치료와 조직 재생뿐만 아니라 지방 생성 억제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나이벡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는 인체의 대사 중심지인 간 조직에서 지방 형성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설계됐다. NP-201이 글로벌 임상 1b·2a상을 앞둔 시점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는 분야로 파이프라인 적응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나이벡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NIPEP-IBD’ 등 다양한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경구용 제형화 기반 기술인 ‘펩타이드 약물 경구전달 제형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 일반적으로 펩타이드 약물은 소화 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돼 장까지 도달하기 어렵다. 반면 나이벡의 경구전달 플랫폼 기술은 목표하는 부위까지 분해되지 않고 도달할 수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비만치료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20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나이벡은 이전부터 비만 치료와 관련해 해당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를 이어와 국내 및 미국에 관련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만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주사제에 대한 고통이 매우 커 경구제형 치료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실정”이라며 “나이벡은 보유 중인 기술 기반, 환자 순응도 측면에서 경구제형으로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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