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주방용품 전문 기업 ASD이 한국 주방용품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글로벌 컨설팅사 파필론이 실시한 ‘주방용품 행태 조사’ 결과, 한국인은 일주일에 약 15.8회 요리를 한다고 답해 조사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했다. 글로벌화로 인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줄고 있지만,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있듯 집에서 아침과 저녁식사를 챙기기 위해 요리하는 한국의 문화는 남아있는 것이다. 요리하는 한국 남성 소비자가 2012년 8%에서 2019년 32%로 4배나 급증했다.
1978년 출범한 ASD는 직접 상품을 개발하는 기술력을 인증받아 46년간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으로 거점을 확장해온 기업이다. ASD 한국 총괄 담당자는 “한국 주방용품 시장의 무서운 성장 속도를 봤다. 기술력은 이미 인증받아 자신 있다. 깐깐한 한국 소비자들이 분명히 알아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ASD는 성공적인 한국 진출을 위해 도소매 전문 기업 오너클랜과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너클랜 홍보팀은 “평소 주방 용품에 관심이 많아 ASD를 관심 있게 지켜보던 중 한국에서의 총판을 담당하게 되어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너클랜 본부장은 “한국인은 트렌드 파악이 빠르다. ASD는 단순 주방용품 판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상품을 개발하며 성장할 줄 아는 기업”이라며 “다양한 상품군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