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노메트리(302430)는 중국 전기차 전문기업 BYD(비야디)와 390만달러(약 45억원) 규모의 2차전지 엑스레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BYD는 이노메트리의 중국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2017년 스마트폰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공급에 이어 지난해에는 1296만달러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엑스레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노메트리 관계자는 “BYD가 중국내 설비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어 기존 라인 자동화 및 신규 라인 증설에 따른 장비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계약관계를 통해 기술력 등에 대해서는 이미 검증을 받은 만큼 엑스레이 검사장비 등 추가적인 장비 공급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가오궁산업연구원(GGI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중국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은 42.31GWh(기가와트시)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고, 같은 기간 중국내 전기차 생산량은 약 88만8000대로 21% 늘었다. BYD도 지난해 28GWh 규모에서 2020년 60GWh 이상으로 2차전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