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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구글플레이 게임 최고매출에 따르면 ‘삼국지 전략판’과 ‘원펀맨: 최강의 남자’가 10위 내 진입했다. 각각 7위와 9위다. 두 게임은 일본 유명 지식재산(IP)을 빌려 중국 현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한다는 점에서 닮았다. 올해 초 게임강국 코리아의 자존심을 세웠던 ‘그랑사가’와 ‘쿠키런:킹덤’ 이후 흥행 바통을 이어받은 모양새다.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익숙한 브랜드를 내세우거나 상당 물량의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는 이상, 구글플레이 매출 10위 내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할 만큼 고착화돼 있다. 이런 가운데 두 게임이 새롭게 얼굴을 내민 것이다.
이 게임은 전략 장르에 흔히 등장하는 ‘가속’ 과금이 없어 눈길을 끈다. 가속은 건설이나 훈련 등의 소요 시간을 줄여 상대방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유료 과금 모델이다. 개발사가 이 과금 모델을 없애면서 이용자가 정치와 내정 시스템 등에 시간과 노력을 투입해 꾸준히 게임을 하도록 만들었다. 장기흥행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과금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한 상당수 국내 게임과 차이가 있다. 최근 중국산 게임의 무서운 점이기도 하다. 완성도는 물론 과금 모델에서도 한발 앞서간 수준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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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볼루션 모바일게임 종합순위 1위는 올해 1월에 선보인 데스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이다. 그나마 한국 게임이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신작 기준으로는 중국산 게임 바람에 한국 게임이 속절없이 밀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