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 교수들이 국토교통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연구사업에 선정됐다.
| 사진=국민대 |
|
국민대는 홍기증(
사진)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와 조백규 기계공학부 교수가 총 사업비 5억2000만원을 지원받는다며 6일 이같이 밝혔다. 국민대 연구진은 이에 따라 내년까지 대형 구조물의 콘크리트 균열을 감지·보수하는 드론 기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드론을 이용한 균열감지 기술의 핵심 요소는 비행드론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다. 문제는 고층건물 등 대형 구조물 상부에선 강한 바람이 부는 경우가 많아 드론이 정확한 위치를 잡기 어렵다는 점이다. 때로는 드론이 구조물과 충돌해 추락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드론의 작업시간이 길지 않다는 한계도 있다.
국민대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상부에 지지구조물을 설치하고, 케이블을 드론과 연결해 추락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케이블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원을 공급, 장시간 작업이 가능케 한 것도 특징이다. 국민대는 “드론에 콘크리트 균열을 감지하기 위한 광학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구조물 유지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