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은 이효영 나노구조물리연구단 부연구단장팀이 가시광선으로 이산화탄소를 산소와 일산화탄소로 변환시키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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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촉매가 빛을 흡수하며 생성하는 전하의 수와 이동성 향상을 목표로 했다. ‘이효영의 블루 이산화티타늄’에 다른 물질을 도핑해 불균일한 구조를 만들면, 전하 생성이 증가해 광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만들어진 촉매는 흡수된 빛 중 34.8%를 촉매 변환에 활용했다. 이로써 기존 촉매보다 광효율을 3배 높였다.
기존 이산화티타늄 공정이 고온·고압의 기체를 다뤄 위험성이 있는 반면 상온·상압에서 액체로 합성해 안전성도 높였다.
이효영 부연구단장은 “가시광선으로 작동하는 블루이산화티타늄 제조 원천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가시광 촉매를 개발했다”며 “촉매는 미세먼지와 병원 내 병원균을 제거하는 데에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