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균열증’(Cracked tooth syndrome)은 치아에 실금이 가는 현상인데 눈으로 잘 보이지 않고 초기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방치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심할 경우 치아가 쪼개져 뽑아야 한다. 치아균열증 악화를 막으려면 해당 치아 전체를 감싸는 보철치료를 해야 한다. 균열이 많이 진행된 경우엔 치료를 해도 수년 안에 발치 할 가능성이 커진다.
엑스레이를 촬영해도 실금이 잘 보이지 않고 지금 당장 크게 아프지 않아 치료 적기를 놓치기 쉽다. 환자들이 치아 균열에 대해 잘 모르는 측면도 있어 치아균열증은 분쟁이 많은 질환 중 하나이다. 최근 이런 현상이 늘어남에 따라 정확한 진단검사를 위한 요구사항이 늘고 있고, 적절한 해결책도 제시되고 있다.
치과 개원가에서는 노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이 치아균열증으로 치료를 받는 유형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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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치아를 악물고 산 건데, 크라운 치료를 시행하여 치아균열 상태에 보호조치를 한 경우이다. 정기적으로 미리 형광검사를 시행하면 눈으로 보는 시진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된다.
국내에서 치아균열증 분야 연구와 임상활동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신수정 교수(강남세브란스 치과대학 보존과)는 “균열치아를 조기에 진단하면 환자의 경각심을 높여 치아 보존과 관리를 위해 효용성을 증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자가 직접 자신의 치아 균열을 눈으로 보면 자칫하다 깨질 수 있단 위험을 인지하고 스스로 관리 필요성이 생겨 자연치아를 좀 더 오래 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치과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딱히 별다른 증상은 없는데 씹을 때마다 찌릿찌릿하거나 시큰한 증상이 있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치아균열증일 수 있으니 쉽고 빠르게 확인하여 적합한 때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치아건강 수명을 늘리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