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서린바이오(03807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맞춤형 백신을 오는 8월 내놓을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대표적인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되는 서린바이오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후 2시 기준 서린바이오는 전일 대비 9% 상승한 1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의 창궐로 다시금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공포심이 올라온 가운데 모더나가 발표한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모더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의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 ‘mRNA-1273.214’가 임상 2상에서 오미크론 하위 계통의 두 변이에 대해 강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원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를 동시에 겨냥하고 설계된 백신이다.
모더나 측은 개량된 백신이 BA.4와 BA.5에 대해 충분한 중화항체를 만들었다고 강조하며 기존 제품이 델타 변이에 대해 생성했던 것보다 많다고 전했다. 모더나는 가을철 재유행이 찾아오기 전 개량 백신을 선보일 것이라 밝혔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가을 전에 내놓으려 한다”며 8월부터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린바이오는 mRNA 합성서비스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바이오 의약품 관련 원재료를 납품하며 대표적인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