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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코리아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포트나이트 글로벌 e스포츠대회 ‘포트나이트 월드컵’에서 ‘정신우(SinOoh)-오병민(오킹)’ 팀이 프로암(Pro-Am) 경기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회 첫날인 27일에 열린 프로암 경기는 총 300만달러(약 35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두고 셀러브리티와 프로게이머가 짝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다.
한국에서는 SKT(017670) T1 소속의 정신우 선수(SinOoh)와 크리에이터 오병민 선수(오킹)가 팀을 이뤄 출전했다.
2위를 한 정신우-오킹 팀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는 50만달러(약 5억9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28일에는 듀오 매치가 펼쳐졌다. 3라운드까지 미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며 북미 팀의 실력을 보여준 가운데, 노르웨이와 라트비아의 ‘Nyhrox-Aqua’ 듀오 팀이 4라운드와 5라운드를 연거푸 따내며 극적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300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포트나이트 세계 최고 선수를 뽑는 솔로 매치는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전 세계 총 10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솔로 매치 우승은 미국의 ‘Bugha’ 카일 져스도르프 선수가 차지하며 300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Bugha는 특히 16살의 나이로, 미국 e스포츠 역사상 최고 상금을 거머쥔 10대로 기록됐다. 아울러 미국은 1위부터 4위까지 상위권을 모두 석권하며 포트나이트 종주국의 실력을 뽐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북미 선수들의 강세 속에서도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한국 게이머의 존재감을 과시해 준 우리 선수들과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