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er, 이하 포닥)들이 해외에서 슬기롭게 생활하도록 돕기 위한 지침서가 나왔다. 포닥은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정규직 연구자로 정착하기 전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 소속돼 연구역량을 쌓아가는 임시직 연구자로 이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OSEN(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 이하 코센)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해외 박사 후 연구원 지침서인 ‘슬기로운 포닥생활, KOSEN이 알려주는 해외 포닥생활 A to Z’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적은 해외에서 포닥 과정 중이거나 포닥 경험이 있는 한인과학자들이 현지에서 체득한 정보를 담은 해외 포닥 지침서이다. 책은 전차책으로 출판됐으며,
코센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그동안 포닥생활에 성공하도록 도와주는 지침서는 미비했다. 이번 책은 한인 과학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 △해외 포닥의 장점 △연구분야와 진로 결정 시 고려할 점 △연구실 결정 시 고려할 점 △포닥 합격을 위한 꿀팁 △국가별 포닥의 특징과 추천 학교 △포닥생활 슬기롭게 하는 비법 △해외 포닥생활 중 가장 행복했던 때 △포닥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 △포닥을 마치고 Job apply 준비하기를 수록했다.
또 세계 각국의 우수한 과학기술 지원정책과 해외 포닥 중 느낀 국제공동연구 필요성도 포함했다.
윤정선 KISTI 융합서비스센터 책임연구원은 “코센 네트워크를 통해 얻은 정보들을 바탕으로 코센이 사람과 지식 중심 공유 플랫폼으로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자들의 협력과 연구활동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슬기로운 포닥생활’ 표지 이미지.(자료=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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