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독도 영토 표시' 논란…北 "강탈야망에 환장한 日반동"

  • 등록 2019-08-09 오전 11:11:45

    수정 2019-08-09 오전 11:11:45

도쿄올림픽 조직위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일본 지도. 빨간 원 안에 독도가 표시돼 있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북한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공식사이트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을 맹비난했다.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9일자에는 ‘남의 영토를 넘보지 말라’며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비판하는 내용의 논평이 실렸다.

신문은 올림픽 조직위가 사이트 지도에 독도를 게재한 것이 “일본에서 날로 더욱 노골화되는 영도강탈야망의 집중적인 발로”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독도 영유권과 ‘일본해’에 관한 저들의 지위를 고려했다고 뇌까린 것”이라며, 이는 일본 정부가 신성한 국제체육 축전 마당까지도 정치적 농락물로 삼으려 한다는 데 대한 실증“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일본이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에서 이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국제사회에 독도와 조선 동해를 빼앗긴 땅, 빼앗긴 영해로 인식 시켜 저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자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신문은 ”우리 인민은 영토강탈야망에 환장이 돼 날뛰는 일본 반동들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고 과거 범죄까지 포함해 저지른 죄악의 대가를 철저히 청산하고야 말 것“이라며 일본을 거듭 비난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 홈페이지 안내지도에는 독도 위치를 표시한 것으로 보이는 점이 나타나있다. 이 지도는 독도 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실효지배하고 있는 남쿠릴 4개 섬 역시 일본 영토로 표시하는, 영토 분쟁과 관련한 일본 측 입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가 조직위 측에 지난달 중순 공식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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