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준석 분자인식연구센터 박사팀이 박찬범 한국과학기술원 교수팀, 아르곤 국립연구소와 공동연구로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흡입하고, 이를 제거하는 나노청소기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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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박사팀은 이미 생성된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흡입해 제거하고, 독성물질의 생성을 예방하는 전략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이에 거대한 구멍을 갖는 나노입자를 설계하고, 넓은 표면적을 갖는 나노 구조체를 제작했다. 연구진은 이 구조체에 표적 물질에 대한 선택성은 높으면서도 보통의 항체보다 작아 더 높은 효율로 흡입할 수 있는 미니항체(scFv)를 부착해 표적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선별해 흡착토록 했다.
이준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는 “나노청소기를 이용해 베타-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을 흡입해 신경독성 물질의 응집저해가 가능할 것”이라며 “응용 범위를 확장하면 체내 다양한 유해물질을 선택해 제거하는 나노청소기로써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어드밴스드펑셔널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