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여성 일자리 창출 나선다

경단녀 성혼컨설팅 전문가로 적극 육성
  • 등록 2020-06-19 오후 3:18:03

    수정 2020-06-19 오후 3:18:03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여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섰다.

가연은 “커플매니저 채용시 경력자와 교육생을 별도 선발해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 성혼컨설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코로나 위기와 5월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인 2월에 비해 감소한 취업자는 약 87만명이다. 더불어 올 초 여성가족부의 ‘2019년 경력단절 여성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의하면 만 25~54세 여성 3명 중 1명이 경력단절을 경험했다.

가연은 “결혼정보회사 업계 특성 상 여성 근무자의 비율이 높다”며 “여성 인재를 적극적으로 기용해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과 출산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코로나19로 실직하거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취업의 문을 활짝 연 셈”이라고 설명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에게 가입문의 상담과 성혼 고객 관리 등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3개월의 교육기간 동안 별도의 교육비를 지급한다. 또 과정을 수료하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정식 매니저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김영주 가연 대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직을 겪거나 경력이 단절된 여성인재를 양성하고 성혼컨설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소중한 인연을 만드는 일에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언제든 기회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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