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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샌드박스란 신산업·신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시켜주는 제도다. 모래 놀이터처럼 기업들이 자유롭게 혁신을 추진하도록 돕는 취지로 이미 영국, 싱가포르, 일본은 규제 샌드박스 도입으로 디지털 산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가 신청한 과제는 임상시험 참여자 중심의 임상 정보 제공으로 참여자들이 올바르고 편리하게 임상시험에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 서비스’다.
올리브씨는 스마트폰으로 임상시험 정보를 제공하는 모델로 임상시험 산업에 기여하는 가능성을 평가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임상시험실시기관에서도 임상 참여자의 편의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하고, 연구자 입장에서도 지원자의 절차적 투명성을 가질 수 있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병일 올리브헬스케어 대표는 “규제 샌드박스 신청 이후 조기에 ‘임시허가’로 이어져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면 아시아에서 한국이 우수한 의료와 스마트 기술 인프라에 기반해 미국, 유럽 등 바이오 선진국처럼 임상시험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시스템 기반으로 임상시험 참여자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 실시기관, 제약사, 의약품 임상대행업체(CRO) 등 임상시험 업계 전반에도 임상시험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로 사회적 비용을 줄여 신약개발 및 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