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은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1’ 매매대금 납입을 끝내고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소유권 이전을 받아 본격적 운용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매매대금은 총 5200억원으로 연면적 기준 평(3.3㎡)당 3690만원이다.
|
앞서 코람코는 이번에 매입한 마제스타시티 타워1과 쌍둥이 빌딩인 인근 타워2를 준공 후부터 운용해 오고 있다. 코람코가 마제스타시티 타워1의 가치를 잘 아는 만큼 지난 6개월간 이 빌딩 매수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코람코는 향후 이 빌딩을 사옥으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빌딩의 친환경성이 세계적 수준인 만큼 코람코는 사무실 내 공기질과 물리적 근무여건 등을 모니터링해서 전체 입주기업 임직원의 건강과 만족도도 관리하고 있다.
실제 마제스타시티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인증하는 친환경 평가에서 최고 등급 ‘LEED 플래티넘’을 인증받았다. 타워2의 경우 글로벌 최고 권위를 가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인 GRESB에서 2년 연속 ‘5스타’ 평가를 받아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친환경성을 공인받았다.
부동산 투자업계에서도 이번 거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고금리로 투심이 얼어붙는 상황에서 매도자·매수자 양측이 만족하는 거래가 성사된 것이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동종 거래에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거래를 이끈 장성권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서초 마제스타시티는 입지, 물리적 조건, 우량 임차인 등을 고루 갖춘 코어 빌딩”이라며 “그간 코람코가 축적한 오피스 운용 노하우와 타워2와의 시너지를 결합해 임차인·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서초권역의 새 랜드마크 자산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