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분산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을 적극 활용 중인 기업 중 하나다. 블록체인 기술로 식품과 제약품의 위·변조를 막고 티켓 예매와 디지털 미술품 소장에도 발 빠르게 도입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먼저 스마트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종합관리 솔루션 ‘팩토리원 HACCP’을 선보였다. 식품 제조 공정상의 위해요소를 수기로 관리하는 기존 HACCP을 자동화·디지털화했다. hy(옛 한국야쿠르트)가 CJ올리브네트웍스의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
팩토리원 HACCP은 제조 공정상 자동으로 기록되는 위해요소 데이터가 변경되거나 위조되지 않도록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보안성과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을 채택했다.
|
AiRT는 작가의 채색 화풍을 학습해 채색되지 않은 다른 작품에 작가의 특성이 반영된 컬러와 질감을 부여하는 △AI채색 기술인 ‘AiRT 페인터(Painter)’, 작가의 연작 작품을 학습해 AI 작품과 융합해 연작의 연결성을 극대화 표현하는 △AI연작 생성기술 ‘AiRT 프로듀서(Producer)’를 적용할 수 있다. △영상물 형태의 미디어 작품 창작도 가능하다.
첫 작품은 산수화 작가인 류재춘 화백과의 협업으로 만든 전통 수묵화다. 류 화백의 ‘월하2021’ NFT 에디션 200개는 역경매 방식인 더치옥션으로 0.014 BTC(약 100만원) 시작해 완판됐다. AI 아트워크 플랫폼 에어트(AiRT)의 채색 기술을 활용했다. 회사는 예술 분야의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K-아트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