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는 1분기 매출 463.8억 원, 영업이익 97.8억 원(영업이익률 21.1%)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비메모리 서버 팹리스와 R&D 향 소켓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아이에스시(IS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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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시는 매출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 비메모리 팹리스 고객사의 수주 상황, 새로운 반도체 칩 개발 시 사용되는 R&D향 소켓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을 꼽았다. 특히 주력 제품군인 실리콘 러버 소켓의 서버 CPU·GPU 테스트 소켓 수주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작년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포고 소켓 부문 역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에스시의 지난해 실리콘 러버 소켓 매출액은 전체 매출의 80%에 해당하는 1430억 원으로, 글로벌 실리콘 러버소켓 기업 중 유일하게 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매년 최대치를 경신해 오고 있다.
관계자는 “올해 1분기가 반도체 경기 둔화, 메모리 및 비메모리 양산 물량의 감소로 인해 예년에 비해 최악의 조건이었다”라며 “최근 수년간 비메모리 반도체용 테스트 소켓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점이 악화된 시장 환경에서도 매출이 성장한 기반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반기까지는 아이에스시 고객사들의 양산 물량 감산 및 단가 인하 압박으로 영업이익은 줄어들 수 있으나, 하반기부터 메모리와 비메모리 모두 양산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 10% 이상 성장, 영업이익 30%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이에스시의 1분기 비메모리 및 메모리 매출 비중은 비메모리가 약 65%, 메모리가 35%로 전년 대비 8% 증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