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쇄회로기판(PCB)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태성(323280)은 국내 기업이 운영하는 미국 PCB 공장에 고다층 메인보드 기판(MLB) 관련 습식(WET) 설비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태성은 이번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시장이 활성화하면서 고성능 반도체 PCB 수요가 급속도로 커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태성은 PCB 장비의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글로벌 대기업을 비롯해 해외 주요 기업에 장비를 공급 중이다.
태성 관계자는 “고성능, 고품질의 PCB 생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미국 시장에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고성능 PCB 수요가 확대되고 2차전지, 카메라 모듈 등 신규 사업 확대가 가시화하면서 향후 기업 성장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