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스케일업 전문 투자사 나눔엔젤스가 싱가포르 토큰증권발행(STO) 플랫폼 운영사인 IX스왑과 손잡고 한국의 STO 투자상품을 해외에 소개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와 중동, 인도 등의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STO 상품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눔엔젤스는 이같은 내용으로 IX스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IX스왑이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과 STO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의 다양한 STO 상품을 발굴, 해외 투자자들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상장할 계획이다. 음원, 웹툰, 미술품, 유튜브 채널 등 한국의 K콘텐츠 뿐 아니라 부동산, 스타트업 등 STO 대상으로 다양한 실물자산을 검토 중이다.
이동건 나눔엔젤스 상무는 “국내 토큰증권 법제화가 늦어지고 있어 STO 관련 스타트업들도 해외로 진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IX스왑 등 해외 유명 STO 플랫폼과 제휴 및 연계를 통해 이런 스타트업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