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모델링주택조합협의회(서리협)는 13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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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둔촌포레는 국내 최초로 별동을 신축한 리모델링 단지로 일반분양분은 모두 신축동이다. 전 조합원 가구당 실사용 면적은 84㎡였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95㎡로 늘어난다.
기존에는 지하 주차장이 없어 주차 대수가 지상 368대에 그쳤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2개 층에 주차장을 새로 만들어 703대로 대폭 늘어났다.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는 전체 동으로 직접 연결된다.
아울러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사우나, 도서관, 북카페, 키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새로 들어서고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펫가든 등 조경 공간도 마련된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현장 관계자는 “최신 신축 아파트, 재건축 단지와 규모나 품질상 차이가 없다”고 자신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배관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더 나은 평면, 층고를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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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서울시는 전체 공동주택 단지 4217개 중 3096개 단지에 대해 리모델링을 진행해야 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 중 세대 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이 가능한 단지는 898개, 맞춤형 리모델링 2198개, 일반적 유지관리 24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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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부동산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신규 주택 공급에 현실적 한계가 있는 만큼 이미 건설된 주택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원식 포스코이앤씨 상무는 “과거 저층·저밀도로 개발된 단지들은 재건축으로도 사업성이 확보됐지만 앞으로는 고밀도로 개발된 단지들을 정비해야 할 것”이라며 “리모델링은 재건축에비해 탄소 배출량이 절반에 불과하고 주거 노후화에 따른 안전 위험을 속히 해소하기 위해서도 리모델링 방식이 더 활성화 돼야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앞으로 서울은 물론, 전국 주택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리모델링 단지들이 기여하고 수요증대에도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