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삽시다 쇼핑몰, 개설 이래 첫 ‘접속 대기’로 흥행 조짐

크리스마스 마켓 연계 특가 판매전에
쇼핑몰 이용객 종전 대비 10배 급증
“접속까지 10분 안팎으로 대기해야”
중기부, 클라우드 서버로 전환해 증설 추진
  • 등록 2020-12-24 오후 1:29:34

    수정 2020-12-24 오후 1:29:34

[이데일리 박민 기자]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가치삽시다’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할인·판촉 행사 ‘크리스마스 마켓(K-MAS)’과 연계한 최대 99% 할인 소식에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며 ‘접속 대기’까지 빚어질 정도다.

24일 ‘가치삽시다’ 쇼핑몰에 접속하면 ‘서비스 접속대기 중’이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예상 대기시간이 나온다. 이날 정오를 기준해 십여 차례 접속을 시도한 결과 대기순번은 적게는 300여명에서 최대 1000여명까지 바뀌었다. 접속까지는 10분 안팎을 기다려야 한다. 이처럼 이용객이 일시에 몰리며 ‘접속 대기’가 걸린 적은 쇼핑몰 개설 이래 처음이다.

가치삽시다 쇼핑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 및 온라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 개설한 플랫폼이다. 내부 심사를 거쳐 입점 승인받은 소상공인은 직접 제품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다. 이달 21일을 기준해 1760개 업체가 입점돼 총 9957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가치삽시다 쇼핑몰에서 ‘크리스마스 마켓’과 연계해 진행하는 특별 기획전이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알려지면서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며 “최대 1만명 동시 이용이 가능한 서버 용량을 갖고 있지만 안정적인 구동을 위해 동시 접속자를 3000명~5000명 정도로 제한을 두다보니 접속 대기가 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내수 촉진을 위해 이달 19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판촉 행사다. 소상공인·중소기업 1만 3000여개사와 쿠팡·G마켓·위메프·11번가 등 민간 쇼핑몰 30여곳이 참여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가치삽시다 쇼핑몰에서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특별기획전’을 신설, 최대 50%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국민투표를 통해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색상품(101종)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루에 단 한번 1개 제품을 최대 99% 할인 판매하는 초특가 이벤트를 펼치면서 ‘득템’을 노리는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는 분위기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가치삽시다 쇼핑몰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200~300명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이번에 크리스마스 마켓과 연계한 행사 덕에 쇼핑몰이 알려지면서 이용자가 10배 넘게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6~7월 진행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를 치른 이후 이용객 증가를 대비해 쇼핑몰 서버 용량을 종전보다 4배나 늘린 바 있다. 이러한 서버 증설에도 접속 대기가 빚어질 정도로 이용자들이 대거 몰릴 지 예상못했다는 후문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가치삽시다 쇼핑몰 서버를 증설하고 다양한 연계 행사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현행 서버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동반성장몰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며 “서버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해 용량을 늘리고, 다양한 홍보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마켓 홍보영상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