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부터 '제5회 늘푸른연극제'

"원로 연극인들의 업적 기려"
개막작 '장마'..총 5편 선보여
  • 등록 2020-11-05 오전 11:48:25

    수정 2020-11-05 오후 4:54:0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늘푸른연극제’가 오는 12월 4일부터 ‘다시, 봄’이란 부제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늘푸른연극제’는 대한민국 연극계에 기여한 원로 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자리다.

총 5편의 작품을 국립극장 달오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공연장, TOM 2관에서 선보인다.

개막작은 TOM 2관에서 선보이는 기획공연 ‘장마’다.

1973년 윤홍길 작가의 작품으로, 우리 민족에게 한국 전쟁이 시사하는 바를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북을 대표하는 연극 단체 ‘창작극회’는 박동화의 작품 ‘나루터’로 관객들과 만난다.

쓸모와 편리로 치환되는 현대사회에서 여유와 사유를 통해 가치있는 삶의 방향성과 같이 사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아낸다.

오는 12월 10일부터 공연하는 ‘부드러운 매장’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역사적 모순에 대한 진단을 주제로 한다.

극작가 오태영의 작품으로, 한 가정의 비극을 통해 현대사의 모순을 그린다.

‘실험극장’을 통해 선보이는 프란츠 카프카의 명작 ‘심판’은 현실과 소외된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가의 작품 ‘오이디푸스 왕’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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