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칠레 SQM에 1억달러 제공…韓 기업 리튬 공급망 확보

SQM, 국내 배터리 관련 기업에 10년 간 4.7억달러 규모 리튬 제공해야
2차전지 양극재 핵심 광물 안정적 확보···에너지·곡물 자원 확보 위한 금융 지원도 예정
  • 등록 2022-09-07 오후 1:49:18

    수정 2022-09-07 오후 9:43:16

한국수출입은행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 배터리셀 및 양극재 기업의 안정적 리튬 확보를 위해 칠레 광물 생산 기업에 대규모 금융 지원을 한다.

수은은 칠레 광물 생산 기업인 SQM에 총 1억달러(대출 0.55억달러, 보증 0.45억달러)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SQM은 칠레와 호주 등에 리튬 광산을 소유한 세계 2위의 리튬 생산 기업으로, 전 세계 리튬 시장의 약 19%를 점유 중이다. 수은이 제공한 자금은 SQM의 호주 리튬 광산 개발 및 생산 설비 개보수·증설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SQM은 수은과 여신 약정에 따라 대출 기간 10년 동안 국내 배터리셀 및 양극재 생산 기업에 약 4억7000만 달러 규모의 리튬을 공급해야 한다. 수은이 제공한 자금의 약 5배에 달하는 규모의 리튬 자원을 국내 기업들이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기차 2차전지 양극재 핵심 광물인 리튬은 칠레, 아르헨티나 등 한정된 국가에서만 생산되는 광물이다. 수은의 금융 지원이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리튬 수급과 글로벌 공급처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해 말 싱가포르 트라피구라에 핵심 광물 공급 조건부 금융 지원에 이어 이번 SQM에 대한 금융 지원으로 2차 전지 관련 필수 광물인 리튬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수은은 석유·가스 등 에너지와 수급이 불안정한 곡물 자원으로 금융 지원의 저변을 넓혀 우리나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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