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가 콜라와 잭 다니엘 위스키를 섞은 ‘잭콕’을 캔 칵테일 제품으로 선보인다.
| 코카콜라와 ‘브라운 포맨’의 협력으로 올해 말 멕시코에서 첫 출시될 캔 칵테일. (사진=코카콜라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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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CNN은 코카콜라가 쥬류 업체 ‘브라운 포맨’과 협력해 자사의 콜라와 잭 다니엘 위스키를 결합한 새로운 무설탕 캔 칵테일을 출시한다고 전했다.
코카콜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치가 높은 두 브랜드가 만났다”라며 “나라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칵테일의 알코올 함량은 5% 정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음료는 전 세계에 판매되기에 앞서 올해 말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로슨 휘팅 브라운 포맨 최고경영자(CEO)는 “코카콜라와 잭 다니엘의 인기가 높고 음료 시장이 발달했다는 점을 고려해 멕시코를 출시 시장으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다양한 주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캔 칵테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주류 시장 조사업체인 ‘IWSR주류시장분석’(IWSR Drinks Market Analysis)에 따르면 캔 칵테일 매출액은 지난해 53% 급증했으며 앞으로 3년간 29%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코카콜라는 무(無)알코올을 고수하던 전통을 깨고 올해 초부터 주류업체들과 협력해 캔 칵테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코로나 맥주 생산업체인 ‘콘스텔레이션 브랜즈’(Constellation Brands)와 손을 잡고 증류주를 기반으로 한 칵테일 ‘프레스카 믹스트’(Fresca Mixed)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