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GM 美 합작 공장, 배터리 시제품 생산 돌입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 오하이오 공장, 생산 돌입
800명 규모 인력 1300명까지 확대 예정
  • 등록 2022-09-01 오후 1:56:32

    수정 2022-09-01 오후 3:06:5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네럴모터스(GM)의 합작 법인이 미국 현지에서 시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좀 더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일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 셀즈의 오하이오 1공장에서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GM이 합작법인을 만든 지 2년 8개월 만의 가동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총 4개의 공장을 현지에 설립하기로 했으며 두 전째 공장은 테네시주에, 세 번째 공장은 미시간에 설립 예정이다. 4공장은 미국 인디애나주를 부지로 검토 중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오하이오 공장에는 800명 이상의 직원이 있으며 추가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 35GWh(기가와트시)로, 이번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얼티엄 셀즈는 전체 생산능력에 도달하는 내년까지 1300명의 직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도 합작법인을 통해 캐나다를 통해 공장 설립을 추진 중으로, GM과의 합작공장 등이 모두 완공되면 2025년 이후 미국에서만 200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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