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종합건축자재기업
에스와이(109610)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보다 4.4% 늘어난 1329억원, 영업이익이 144.5% 늘어난 55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스와이에 따르면 외장재 준불연의무화에 따른 내화제품 수요 증가와 자회사인 에스와이스틸텍 매출 및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연결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7% 늘어난 4060억원, 영업이익은 84.0%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적 불연제품인 글라스울패널의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1% 늘었고,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의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28.6%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건축법 개정에 따른 내화제품인 글라스울패널의 전례없는 수요 폭증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다”며 “자회사인 에스와이스틸텍의 데크플레이트 부문에서도 원자재 구입선 다변화를 통해 원가를 크게 개선하면서 영업이익률이 6%에서 올해 12%로 큰 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에스와이는 샌드위치패널 외에도 컬러강판, 우레탄단열재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자회사인 에스와이스틸텍도 13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이날 에스와이스틸텍 주가는 공모가(1800원) 대비 125.8% 오른 40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2일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10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에스와이는 자회사 상장과 더불어 건축자재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 프로당구단 에스와이바자르를 창단해 광고 효과도 누리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