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영국 풍력단지에 2400억 규모 케이블 공급

유럽 역대 최대 수주 바탕 유럽시장 확대
新절연소재 사용,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
설비확장투자, KT서브마린 지분인수로 해저사업 집중 육성
  • 등록 2022-10-20 오후 2:37:10

    수정 2022-10-20 오후 2:37:1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S전선은 영국 북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에 2400억 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LS전선에 따르면 이는 국내 전선업체가 유럽에서 수주한 역대 최대 규모다. LS전선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수주를 확보, 유럽은 물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 아시아 등에서 시장 확대를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레아스 해상풍력단지는 스웨덴 국영전력회사인 바텐폴(Vattenfall)이 영국 노퍽(Norfolk) 주 근해에 구축해 2026년 준공되면 원전 1기에 해당하는 약 1.3G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LS전선은 320kV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지중 케이블을 공급한다. 회사 측은 특히 절연 소재로 ‘가교폴리에틸렌(XLPE)’을 사용한 HVDC 케이블의 첫 공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XLPE 케이블은 포설과 접속 작업이 편리하고, 유지·보수도 간편하다”며 “유럽, 북미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주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나 소수 업체만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60% 이상으로 설정하는 등 대대적인 공급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 특히 북해는 수심이 얕아 비용이 저렴한 고정식 풍력발전단지 구축이 가능하고 안정된 풍향, 적절한 풍속 등 양질의 풍질을 갖춰 글로벌 에너지업체들의 사업이 활발하다.

LS전선은 최근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LS머트리얼즈를 통해 풍력발전기용 울트라캐퍼시터(UC)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LS전선 동해 공장에서 생산된 해저 케이블이 포설선에 선적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