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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쓰촨성 야장현에서 100만t(톤) 규모 매장량의 리튬이 발견됐다.
리튬은 전기차 등에 쓰이는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중국은 현재 전세계에서 확인된 리튬 자원의 약 7%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에 이은 세계 6위 수준이다.
리튬 보유량이 많지만 아직까지 상당 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 이번 리튬 매장지 발견은 호재로 여겨진다.
리튬 이온 배터리에 널리 사용되는 탄산리튬은 바닷물 호수에서도 추출할 수 있는데 중국에는 이런 지형이 1500개 가량 있어 앞으로 더 많은 리튬 자원을 탐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전하기도 했다.
프랑스 투자은행인 나티시스의 수석 아시아태평양 경제학자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는 SCMP에 “중국이 (이번에 발견한) 광산의 리튬을 수출하기보다는 국내 생산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한국과 같은 경쟁국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