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소부장 특화단지 5곳 추가지정…맞춤형 지원"

20일 소부장 경쟁력 강화위원회 주재
"글로벌 경쟁 대응 위해 추가지정 필요"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R&D 등 지원"
  • 등록 2023-07-20 오후 3:12:16

    수정 2023-07-20 오후 3:12:16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5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해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 회의에서 “미래차 2개, 바이오 1개, 반도체 2개 등 총 5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하는 안을 도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경제·안보적 중요성이 커지며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주요국들은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세제·금융지원, 핵심 소재 수출 통제 등을 추진하는 등 첨단산업 공급망 재편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을 집적해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자립화를 확보하기 위한 단지다. 지난 2021년 2월 5개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를 최초 지정한 이후 지난 2년간 고용 약 5000만명, 생산액 26%, 수출액 47% 증가 등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

추 부총리는 “첨단산업의 핵심인 반도체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지정 필요성이 커졌고, 미래차·바이오 등 신산업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해 육성할 필요성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4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신청한 17개 후보지를 전문가, 관계부처와 함께 면밀하게 평가해 총 5개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안을 도출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지정된 소부장 특화단지에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등 분야별·단지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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