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CNBC에 나와 “금융위기는 난해한 금융 상품들 때문이 아니라 국채와 단기재정증권(T-bill)처럼 단순한 것들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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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현재 연방 재정적자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1조7000억달러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돈을 풀 수밖에 없었던 지난 2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역대 최대다. 세계 최대 채무국인 미국의 연방부채는 34조달러에 육박한다. 재무부가 올해 누적 부채에 대해 지불한 이자 규모는 6590억달러다. 지난해 4750억달러와 비교해 큰 폭 늘었다. 미국의 재정 지출 자체가 늘어난데 더해 국채금리까지 급등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건들락은 또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해고 물결이 정말로 다가오고 있다고 본다”며 “우리는 금융기관과 기술기업의 해고 발표를 보기 시작했고 그것은 앞으로 더 확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실업률이 여전히 낮지만 상승 추세에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