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제2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고재영(53세․사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교수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 ▲ 고재영 서울아산병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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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영 교수는 뇌 신경세포의 사멸 원인을 규명하는 등 우리나라 성인의 중요한 사망 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고 교수는 지난해 4월 뇌신경과학 분야 최고의 권위지인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를 통해 뇌 속의 아연이 라이소좀의 붕괴를 통해 신경세포를 사멸시킨다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
또한, 고 교수는 지난 2005년 6월 `분자신경생물학에서 아연이 건강과 질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과학저널 `네이처 리뷰 뉴로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 총 113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고, 이 논문들은 현재까지 9400회가 넘는 피인용 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아산의학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의학 및 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 의학자를 발굴해 2억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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