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일제히 팔자에 나서며 증시를 누르고 있다. 외국인은 3207억 원, 기관은 1614억 원어치 팔고 있다. 개인만 나홀로 497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4.0%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미국 증시가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여전히 근원 물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을 상쇄해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 업종이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와 금융이 6%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화학, 제조가 3%대 하락 중이다. 신성장기업, 금속, 반도체, 기계장비, 운송·부품 등도 2%대 약세다. 출판매체 업종만이 강보합권이다.
종목별로 보라티알(250000)이 28%대 상승 중이며 양지사(030960)가 17%대, 인산가(277410)가 15%대 오르고 있다. 반면 동일금속(109860)이 하한가를 맞은 가운데 현대바이오(048410)가 20%대, 에코앤드림(101360)이 14%대, 석경에이티(357550)가 11%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