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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놀은 지난 2012년 설립해 진로, 채용, 창업교육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주력 서비스는 구인·구직 온·오프라인 매칭 플랫폼 ‘미니인턴’이다. 미니인턴은 구직자들이 구인 기업의 실무나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이 우수한 인재임을 증명할 경우 채용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구직자는 다양한 직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역량을 개발하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미니인턴 플랫폼에는 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M클래스’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이는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구직자에게 교육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다시 채용 프로세스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채용기업 역시 구직자들이 수행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적절한 인재를 발굴하거나, 관련 아이디어를 확보할 수 있다. AI 기업맞춤 프로젝트 추천 기술을 활용해 업종 및 규모에 따라 기업이 구직자에게 적합한 프로젝트도 제안해준다. 이외에 스코어링 AI 역량평가 기술을 도입해 기업의 고성과자의 활동을 추적하고 데이터화해 지원자의 역량을 분석할 수도 있다.
최근 미니인턴 서비스를 활용하는 기업 및 구직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니인턴 누적 회원수는 약 51만명, 가입 기업은 6296곳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1056건의 미니인턴 프로젝트가 진행됐으며 기술, 교육, 헬스케어 등 여러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미니인턴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오픈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7% 성장한 162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억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95.3% 늘었다. 주식보상비용,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을 제외 시에는 지난해 1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공공기관 매출액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약 44% 성장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픈놀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165만주를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1000~1만35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222억원이다. 공모주식수 165만주 중 구주매출은 41만5970주로 25.2%의 비중을 차지하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신주모집은 123만4030주로 74.8%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980만5000주 가운데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258만4985주로 26.4%다. 보호예수물량은 722만15주로 73.6%다. 1개월 후에는 벤처캐피탈(VC) 보유 지분 10.8%인 105만4835주가 시장에 풀린다.
오픈놀은 오는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같은 달 21~22일에는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