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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전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를 인용해 리 총리가 지난 16일 개막한 중국 공산당 당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연설 이후 이어진 분야별 토론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열린 4분기 경제안정 업무회의에서도 리 총리는 “각고의 노력으로 경제 하락 추세가 전환돼 3분기에는 전체적으로 안정을 회복했다”며 “4분기 경제는 연간 경제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번 분기에 많은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주 발표 예정인 중국 경제 관련 지표들은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주석의 3연임을 확정하는 당대회 기간 중 부진한 지표 발표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막고자 한 것 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의 중국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는 3% 중반으로, 지난 8월 전문가들이 내놓은 4.8%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