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더블유에스아이(299170)의 자회사 이지메디봇은 산부인과 암 및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한 복강경 수술 지원 로봇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더블유에스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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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스아이에 따르면 이지메디봇은 ‘사용자 입력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는 프라이머리·세컨더리 방식의 자궁 거상기‘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지메디봇이 개발 중인 자궁 거상기는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에 사용하는 수술 어시스트 로봇이다. 사용자의 입력에 따라 거상기의 자세 및 방향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어 정확하고 빠른 수술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환자의 자궁 및 자궁 주변 조직의 손상도 방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이지메디봇의 자궁 거상기는 기존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로봇이 지닌 수술시간 지연, 자궁 손상 등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는 설명이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이지메디봇이 개발 중인 로봇 지원 자궁 거상기는 직관적인 조작 방식 및 인체공학적인 움직임을 적용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술 진행이 가능하다”며 “이번 특허 취득을 시작으로 글로벌 특허 획득,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및 제품 출시에도 속도를 내 수술 로봇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